- 다 읽은 날 : 2023년 11월 30일
- 평점 : ★★★★
가게 열 때의 마음가짐과 정신을 배울 수 있다.
손님을 위한 즐거운 고민을 하면서 나도 함께 즐거워지는, 이상적인 ‘내 가게’를 상상하며 읽을 수 있다.
자영업을 꿈꾸는 사람은 한 번쯤은 꼭 읽는다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에서 이자카야로 성공하고 수 백명의 제자를 키워낸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다른 외식 창업 서적과 달리 ‘재무’를 다루지 않는다. 가게를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단골고객과 성공으로 연결되는지를 다룬다. 자영업을 할 때 재무와 그와 관련된 계획, 관리도 중요하지만 결국 숫자들을 어떻게 만들어 낼지, 그 밑바탕은 어떻게 할지가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한 번 방문한 고객을 반드시 다시 들르게 만든다는 말. 이 말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본다. 이건 어느 사업, 어느 서비스나 마찬가지다. 음식의 맛보다 접객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결국 서비스가 성공의 비결이라는 의미다. 어떻게 하면 고객의 기분이 좋을까? 어떻게 해야 고객이 만족스러울까? 어떻게 해야 이 고객이 다른 사람을 함께 데려오고 싶게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 자체가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가게를 운영하며 여유가 있다면 이런 고민도 자연스레 떠오르고 이런 생각을 하는 시간 자체가 즐거울 것 같다. 하지만 매출과 손익이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면, 반대로 가게 일이 너무 바쁠 때도 이런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도 다른 외식 창업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작게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 처음에 작게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온전히 가게 운영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익히기 위함이다. 이 이유 역시도 재무적 관점보다 운영의 관점, 고객 관리 관점이 더 녹아들어있다.
고객이 중요하다, 고객을 생각한다는 건 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하기 어렵다. 회사나 가게를 운영하다보면 매출이 신경 쓰이고, 비용에 발이 걸리고, 시간에 쫓긴다. 식당뿐만 아니고 경험한 모든 회사의 운영하는 일이 그러했다. 결국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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