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팅

• 다 읽은 날 : 2024년 01월 31일 
• 평점 : ★★★★★

'나'를, '내 사업'을 어떻게 포장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

 

약 열흘간 조금씩 꼼꼼하게 읽었다. 내가 팔고 싶은 걸 어떻게, 어떤 순서로 포장(마케팅) 해야 하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시중에 있는 마케팅 관련 책들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기업을 위한 마케팅 원리, 원칙과 트렌드를 짚어주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뒤에 내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알려야 할지 막막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하다.

저자는 본인이 정리한 일련의 마케팅 프로세스를 '오케팅'이라는 이론으로 정리했다. 기억하고 활용해야겠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다. 총 15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영혼
- 대의, 미션
- 진정 원하는 것, 진짜 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2. 보물
- 대의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목표
- 대의 달성을 위해 지켜야할 원칙
- 대의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전략

3. 성명
-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름
- 대의를 잘 표현하거나 연상할 수 있도록

4. 식량
- 실질적인 사업 아이템
- 4개 이상이 안정적. 한 가지만 영위하면 리스크가 있기 때문

5. 문제
- 현재 내 제품, 서비스, 아이템의 문제
- 무조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들여보는 것이 좋음
- 지금 문제가 없더라도 시간, 환경 변화에 따라 문제는 발견되기 마련

6. 위치
- 내 제품, 서비스, 아이템이 어떤 위치인가 판단
- 경쟁자는 우리 서비스를 어떻게 바라볼까? 고객은 돈 주고 살 만하다고 여길까?
- 장점에 집중하고 단점은 보완
- 경쟁자 리스트업 → 1~5등급 → 1등급 벤치마킹 

7. 전략
- 고객 타게팅 : 가성비 고객 or 저가형 고객 등등
- 고객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정책 설정
- 고객 특성에 맞는 차별화 포인트 고민하고 반영하기 → 줄 수 있는 가치 고민

8. 장벽
- 1,2 등급을 모방하기 → 모방 후 조금씩 변화, 혁신

9. 각본
- 내 제품, 서비스에 대한 시나리오 작성
- 언제 누가 무엇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항해하고 있는지의 관점
- 처음엔 짧게 작성하고 점차 살 붙이기
- 2~3개 만들어보기

10. 요약
- 서비스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 = 슬로건
- 시나리오에서 키워드 추출 → 슬로건
- 강력한 한 마디로 구성된 슬로건 → 시나리오를 궁금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 슬로건은 10자 이내, 안 된다면 20자 이내 

11. 소통
- 내 서비스에 대한 확신. 고객의 신뢰
- 이를 확보하기 위해 1~10의 과정을 점검
- 스스로의 확신 이후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공유/설득

12. 출격
- 베타 테스트
- 제공에 대한 대가 X
- 피드백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질문 리스트 제공
- 좋은 결과는 도표화 → 가치 부각
- 나쁜 결과는 사과 + 보완된 버전 제공
- FAQ 10개 만들기 : 60%는 정성스러운 답변, 30%는 답변 제공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부각, 10%는 절대 강점 부각

13. 광고
- 1~12의 과정이 빛을 발하려면 결국 광고가 잘 되어야 함
- 마케팅은 포장, 광고는 판매
- 광고가 잘 안 되서 좋은 전략을 함부로 변경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됨
- 공략하고자 하는 대상의 절반이 알 때까지 광고할 것

14. 분석
- 결과+피드백을 통한 반성과 도약
- 그러기 위해 의견을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함
- 결과가 안 좋다면 특히 고객이 잘 볼 수 있었는지 관점에서 점검
- 이후에는 광고 매체가 비용 대비 효율이 좋았는지 점검
- 그 다음은 가격이 적정했는지 분석
- 이후에 기타 판매 방해 요소들에 대한 검토 - 경제, 사회, 문화적인 요인

15. 점검
- 1~15의 핵심 내용 점검
- 1~3은 잘 계획했다면 유지, 4~15를 반복하며 새로운 것 찾기

각 프로세스의 핵심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본문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지만 중고책으로 따로 구매해 두고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