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아빠에게 귀감이 되는 아버지의 모습

• 다 읽은 날 : 2024년 03월 20일 
• 평점 : ★★★★★

 

얼마 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제 학생인 아이를 어떻게 가르치고 대해야 할지 고민이 있었고,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아들을 키워낸 손웅정 씨를 떠올렸다. 손웅정 씨는 손흥민 선수가 많이 알려지기 전부터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특유의 교육 방식과 철학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분이다. 최근에야 그분이 책을 내신 걸 알게 되었고 기대감을 안고 그분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은지 2주 정도 됐다. 모범과 희생, 담박한 삶. 책이 내게 남긴 3가지다. 손웅정 씨는 두 아들을 솔선수범과 헌신으로 키웠고, 본인의 생각과 삶에서 욕심을 내려놓았다. 책을 읽는 내내 한없이 큰 사랑을 자식들에게 주셨던 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큰 사랑에 나도 마음이 벅차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을 읽을 때는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 사람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인가. 지금까지 읽었던 그 어떤 자기 계발 서적과 인물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리스펙트', 혹은 '경외감'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 '존경'. 존경하는 사람이 하나 더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