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일하게 만드는 마법, 미국 주식 & 배당주 투자 가이드
- 다 읽은 날 : 2024년 02월 05일
- 평점 : ★★★★★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H2G4Uj19GCM) 덕분에 이 책을 샀다. 보통 관심 가는 책이 있으면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두고두고 봐야겠다 생각이 들면 그제야 중고나 새책으로 구매를 한다. 내가 본 영상은 경제 유튜버 박곰희님과 수페님이 함께 배당주 투자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배당주에 대한 이야기, 미국 주식에 대한 이야기는 주식 투자에 부정적이었던 내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책을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책의 저자 수페님에게 신뢰가 갔기 때문이다. 1시간이 안 되는 짧은 영상이었지만, 수페님이 전달하는 내용, 메시지, 관점, 태도, 살아가는 모습은 저자, 나아가 책에 대한 믿음을 주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무엇보다도 '돈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동안 돈이 일하지 않았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다만, 지금까지 소득으로 모은 돈은 금융 상품으로 불리기보다는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봄이 맞다. 전세 계약 1번, 매매 계약 2번을 거치며 단순히 저축했을 때 이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었다. 그때마다 보유했던 현금과 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소진할 수밖에 없었다.
마흔이 된 지금은 이제 조금 다른 국면을 맞았다. 은퇴가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언제까지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을지, 회사를 나왔을 때 얼마의 돈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계산을 해봐야 하는 시기다. 그런 고민의 시기에 접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약 2주가 지난 지금, 많은 변화가 시작될 수 있었다. 예금에만 묻어뒀던 돈이 혼자서 더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형편없는 수익률의 연금저축보험을 주식 계좌로 이전하면서 든든한 보장 자산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들이 성인이 되고 자립할 시기가 되었을 때 부모 말고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자산을 증여하고 이 돈 또한 혼자 열심히 일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득이 발생하는 것, 즉 회사에 다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나중에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아직은 내가 나의 일을 통해 가치를 증명하고 그것을 통해 최대한 오래 안정적인 소득을 만들어내야 한다. 당초 계획했던 갭먼스는 3~8개월이었다. 이제 3개월이 되었다. 다시 회사로 돌아갈 때다. 돌아가는 마음이 한결 가벼울 수 있었던 건 이 책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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