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읽은 날 : 2023년 11월 29일
- 평점 : ★★★
결국 ‘태도’다. 좋은 습관을 어떻게 만들까? 무엇을 나의 습관으로 만들까?
최근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이다. 처음 서점에 가서 책 가격을 보고 놀랐다. 7천원. 요즘 보기 힘든 가격이었다. 여느 재테크/자기계발 강의 장사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다. 인세로 파이프라인 구축하려는 의도가 안 보이니 말이다. 그래서 호기심이 일었다.
열심히 살아온 저자가 예전부터 인터넷 카페와 신문 칼럼에 기고했던 글을 엮어 만든 책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고 저자의 가치관이 잘 묻어나 있다. 다른 자기계발 서적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역시 태도를 강조한다. 물론 스킬과 노하우는 찾기 힘들다. 성공하는 방식과 길은 저마다 다양할진대 이 책에서도 역시 스킬과 노하우를 바라기는 어렵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보람'과 관련된 구절이다. 인생을 잘 살려면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 방향은 두 가지. 하나는 내가 하는 일을 현재보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적용하면서 내 가치과 소득을 높이는 방향. 다른 하나는 소득을 높이는데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자아 만족감을 위해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갖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특히 소득을 높이기 위해 내가 하는 일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익히고 적용해 나간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결국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오래하고 가치를 증명하려면 지금 일 하는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을 찾아내야 하고 적용하고 공유해야 한다. 더 나은 방식을 찾는 것, 알을 깨는 것은 스스로 깨닫기 어렵다. 다른 사람의 피드백이 필요한데, 그래서 조직 내에서 리츄얼(스크럼, 위클리 미팅과 같은 것들)을 잘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기계발 서적을 오랜만에 읽었는데 그래도 나름 소득이 있었다. 하지만 비슷한 류의 다른 책은 당분간 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태도’의 이야기다. 태도가 행동을 결정한다. 나는 어떤 태도를 갖고 있나? 이번 휴식이 나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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